지팡이

벚나무, 유니콘 꼬리털, 8 1/4인치, 유연함

성격

사람들을 대함에 있어서 언제나 상냥하고 조심스럽습니다. 행여나 자신의 언행에 상처를 입을까, 배려심 가득하게 접근하는 모습을 보면 도대체 어떻게 슬리데린으로 졸업했는지 의문이 들 지경입니다. 약자를 존중하고 보호하려는 섬세한 이타심은 대부분 수면 아래에서 조용하게 행해지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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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고 침착해서 웬만한 일로는 놀라는 법이 없습니다. 변신술을 가르치다 보면 못 볼 꼴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징그럽거나 끔찍한 실패작이 폭포처럼 쏟아져도 눈 하나 깜짝 하지 않습니다. 너그럽게 웃음지으며 지팡이를 휘둘러 교실에 다시 평화를 불러오고는 다시 해 볼까요, 라고 말하는 목소리는 여러 학생들의 심장을 두드렸을 법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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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를 거절하거나 엄격하게 다스리는 것을 싫어해서, 그런 상황을 거의 필사적으로 보일 만큼 열심히 피하곤 합니다. 소꿉친구인 에더릿지 교수의 등 뒤에 숨어서 상황을 설명하고 해결을 요구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핀잔을 주면서도 결국은 문제를 말끔하게 해결해주는 탓에 좀처럼 고쳐지지 않는 레파토리입니다.

기타

- 목소리가 대단히 좋습니다.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의 매끄러운 목소리를 사람들이 항상 칭찬하곤 하지만, 본인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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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 사이에서는 전반적으로 인기가 좋은 편이나, 막상 본인의 사감 기숙사인 슬리데린 아이들에게는 호불호가 크게 달리는 듯 합니다. 너무 유약해 보여서 기숙사 망신이라는 학생들이 있는 모양입니다.

- 독 없는 흰 뱀 한 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온실 속의 화초마냥 사무실에서 애지중지 보호하고 있으며, 열심히 숨겨서 키우기에 학생들은 이의 이름조차 알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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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때 마법약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널리 알려져있는 사실은 그가 마법약 수업의 저조한 성적으로 인해 낙제할 뻔 했다는 것입니다. 나름의 트라우마이니 너무 놀렸다가는 원망어린 눈길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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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게질을 취미로 배워보고 있습니다. 슬리데린의 학생들에게 모두 목도리를 하나씩 떠 주는 것이 나름의 야망입니다. 하지만 손이 느려서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는 정말이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