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팡이

너도밤나무, 불사조 꼬리깃, 12 1/4인치, 나긋나긋함

성격

직업이 요하는 것 이상으로 학생들에게 애정과 다정다감함을 보이는, 교수가 천직인 것 같은 성격입니다. 학생들과 보다 깊은 관계를 맺고 또한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을 바라고 추구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전체적인 발전, 또한 호그와트라는 체제의 발전 또한 이룰 수 있으리라고 믿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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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적은 편으로, 늦게까지 깨어서 일하다가, 잠시 잠들었다가, 이른 아침부터 다시 업무를 봅니다. 어떨 때는 잠을 자기는 하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며, 업무가 특히나 많은 시점에서는 실제로 연달아 며칠씩 밤을 새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는 조금 풀린 눈에 홍조 어린 얼굴로 피곤한 웃음을 짓곤 합니다.

끝이 없고 블랙홀과도 같은 서류작업을 하는 와중에도 항상 사무실 문을 살짝 열어두는 섬세한 습관이 있기에, 새벽의 난해한 시간에도 악몽을 꾸었다던가 하는 크고 작은 상황이 있을 때 언제나 이 교수를 찾을 수 있습니다. 따뜻한 코코아 한 잔에 큼지막한 마시멜로를 띄운 머그컵을 받아들고 소파에 앉아 고민을 털어놓다보면 다시금 달콤한 밤잠이 찾아올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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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애매한 상황, 혹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일이라면 이 교수에게서 조언을 구하는 것이 결코 나쁜 생각이 아닙니다. 고지식할 것만 같이 느껴질 수도 있지만, 조언을 구하는 분야에 따라 때로는 소스라치게 놀랄 만큼 비도덕적(...)인 답변을 얻어갈 수 있기도 합니다. 그만큼 요령 있는, 상황에 따라 해답을 조정할 수 있는 유연함을 잃지 않고자 노력하는 부분입니다.

기타
- 사무실을 찾아가보면 로보로브스키 햄스터 여러 마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챗바퀴와 통로가 사무실 벽을 가득 채울 만큼 복잡하게 널리 퍼뜨려져 있으나, 서너마리 정도로 가늠할 수 있는 햄스터는 결코 다른 햄스터를 만날 수 없는 기묘한 구조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다만, 에트랑제 교수가 교미를 허용하는 상황을 제외한다면 말입니다. 아무리 마법사 세계라고 하더라도 햄스터가 서로를 잡아먹는 상황은 이와 다른 방식으론 예방하기 어려운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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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트랑제의 성은 영국과 프랑스 등 서유럽 마법사 세계에서는 모르기 어려운 명문가입니다. 예로부터 흑인 가문으로 알려져있는 가족력이며, 다양한 친척들이 마법부와 제약 회사 등 다양한 요직에 퍼져있는 듯 합니다. 나름 골치 아픈 부분이 많은 복잡한 관계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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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때 변신술에 대해 큰 관심을 가졌으나, 실생활과 관련된 응용력에 대한 연구를 거치며 다시 마법학 쪽으로 분야를 돌렸다고 합니다. 최근 요리와 베이킹 마법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혹시 파이지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조수로 지원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일을 시키기보다는 시식가로 '고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